[Way of Black Belt] 하야카와 미츠요시 편
2015. 09. 23 수요일
하야카와 미츠요시
지난 5월 BSC미디어는 [Way of Black Belt] 일본편 인터뷰 진행을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. 그곳에서 트라이포스의 수장이자 일본 브라질리언 주짓수계의 거목인 하야카와 미츠요시를 만날 수 있었다.
다음은 BSC와 하야카와 미츠요시의 인터뷰 전문이다.
BSC :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. 먼저 한국의 주짓수 수련생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.
하야카와 미츠요시 (이하, 하야카와) : 안녕하세요. 트라이포스를 이끌고 있는 하야카와 미츠요시라고 합니다.
BSC : 현재 이끌고 계시는 트라이포스를 소개해주십시요.
하야카와 : 트라이포스는 2004년도에 창단한 주짓수 팀입니다. 현재 이케부쿠로 체육관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.
BSC : 주짓수를 처음 접하신 시기가 어떻게 되시나요?
하야카와 : 제가 주짓수를 시작하기 이전에는 어떠한 무도도 전문적으로 경험한 적이 없었습니다. 1996년도에 처음 주짓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.
트라이포스 이케부쿠로 체육관
BSC : 지금까지 주짓수를 수련해오시면서 주짓수를 가장 행복하게 수련하신 시절은 언제이신가요?
하야카와 : 아무래도 2002년도에 나카이 유키 선생님께 이겼을 때일 겁니다. 지금도 그렇지만 이미 당시 나카이 유키 선생님은 주짓수계에서 전설적인 분이셨기 때문에 그 분을 상대로 승리한 순간이 가장 행복했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.
(나카이 유키는 일본 최초의 브라질리언 주짓수 블랙벨트이자 현 일본브라질리언주짓수연맹 회장으로 재직중이다. 과거 힉슨 그레이시와의 일전으로도 유명한 전설적 주짓떼로이자 종합격투가이다.)
BSC : 지금 인터뷰를 마친 뒤에 이케부쿠로 역에서 나카이 유키 선생님과 인터뷰를 가질 예정입니다(웃음).
하야카와 : 오. 훌륭하네요(웃음).
BSC : 처음 주짓수를 배우셨던 타이라 나오유키 선생님이 그레이시 계열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.그레이시 가문은 어린 시절부터 전통적 식단과 생식 위주의 식습관을 갖는다고 합니다. 하야카와 상께서는 어떠신지 궁금합니다.
하야카와 : 완전 인스턴트입니다(웃음). 라면, 피자, 햄버거...(웃음).
BSC : 다음 질문입니다. 현재 한국의 주짓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. 얼마전 약 500명의 참가자를 기록한 주짓수 대회가 있을 정도로 그 성장세가 매우 무섭습니다.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?
하야카와 : 일본의 과거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. 일본도 과거 브라질리언 주짓수가 빠르게 성장했었는데요. 그런데 어느 순간에서부터 성장세가 줄어들었습니다. 그러던 중 일본 주짓수계가 가장 어려웠던 적이 2011 동일본 대지진 때였습니다. 몇 개의 체육관들이 실제로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. 한국도 이제 예전의 일본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
BSC : 6월에는 드디어 한국에서도 IBJJF 인터네셔널 오픈이 개최됩니다. 한국에 트라이포스 지관이 있기에 방문하실 계획이신가요?
하야카와 : 정말 가고 싶지만 그 날이 전일본주짓수선수권대회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습니다. 아쉽네요(웃음).
BSC : 오늘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. 다음번에는 주짓수 수련차 방문하겠습니다.
하야카와 : 저도 정말 감사합니다. 일본까지 오려서 고생이 많으십니다.
사진촬영 : BSC
기사작성 : 권석무